바디감이 뭔가요?

 

Pixabay 로부터 입수된  Kai Reschke 님의 이미지 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라면 '묵직하다', '바디감이 좋다',... 등의 표현을 한 번쯤은 들었을 거예요.

저같은 초보자라면 이게 뭔 얘기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표현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조금이나마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디감이란?

바디감이란 커피가 입안에서 주는 질감, 무게감 같은 거예요. 혀 위에서 얼마나 가볍거나 무겁게 느껴지는지,

또는 부드럽거나 끈적한 느낌을 갖게 하는지 이런 느낌이에요. 생수를 마시듯 가볍운 느낌의 커피가 있고,

달콤한 크림을 마시듯 묵직하면서 끈적한 커피도 있죠.

이런 느낌들을 바디감이라고 합니다.

 

 

바디감이 다른 이유

바디감은 원두의 종류, 로스팅, 추출 방식에 따라 달라져요.

• 원두   
  • 에티오피아 원두는 보통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을 주고, 수마트라 원두는 깊고 묵직한 느낌이죠.
• 로스팅   
  • 약배전은 산미와 가벼운 느낌을 주고 강배전은 쓴맛과 무거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죠.
• 추출   
  • 프렌치프레스와 같은 방식은 바디감이 두드러지고, 드립 커피 방식은 상대적으로 깔끔학 가볍죠.

 

 

바디감은 어떻게 느껴야 할까?

커피를 한 모금 마실 때 잠시 멈춰 혀 위에서 어떻게 퍼지는지 느껴보세요. 사르르 지나가는지, 입안을 감싸는지를요.

너무 뜨거우면 혀의 미각이 상실돼요. 뜨겁지 않을 때 마시는 게 바디감을 느끼기엔 더 좋아요.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를 예로 들어 볼게요.

에스프레소는 순간이지만 강렬하게 바디감을 느낄 수 있고, 콜드브루는 부드럽지만 오래 남죠.

 

 

바디감의 중요성

바디감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예요. 산미가 강한 커피에 가벼운 바디감으로 상큼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묵직한 바디감은 초콜릿 같이 풍미를 깊이 있게 만들어줘요.

아침엔 가벼운, 저녁엔 묵직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되죠.

 

 

마무리

커피를 즐기는, 즐기려는 분들에겐 바디감은 맛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커피를 마실 때마다 바디감에 대해 고민을 해 보면 나만의 취향이 명확해질 거예요.